전여친 편지를 모아두는 남자친구 심리는?



요즘은 아무래도 SNS와 인스턴트 메시지가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이 되었고,


글로 쓰는 편지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커플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편지.

 



하지만 연애를 하다보면 전 여친과 나누던 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남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남자들은 왜 편지를 모아두는걸까??




사람마다 다른다는 전제하에,


내 개인적인 의견은 3가지로 나누어볼수 있다.


1.정리하기 귀찮아서


2.아직 미련이 남아서


3.그냥 살아온 발자취라 간직하려고


내 남친의 서랍속에 전 여친이 준 편지가 

그대로 있다면 그냥 1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냥 받아 놓고 한번 읽고 서랍에 넣고 잊어먹은 경우


대부분 이런 경우가 발각되는것은 

여친이 집에 놀러왔을때 일듯,


이런건 평소의 성격이나 정리정돈 스타일을 통해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럴것 같다.


영화에서나 서랍속의 편지를 보고 과거를 회상하지


현실에서는 어디뒀는지 기억도 안나고 다시 열어보지도 않는다.

설령 다시 보게되더라도..

오글거려서 다시 서랍에 넣고 닫게 될듯..




2번의 경우는아직도 감정정리도 안되었고 

다시 부르면 달려갈 위태로운 행태를 보이는 사람.


누군가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건강한건지 나는 판단할수 없지만,


바람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울수 있다고 본다..


솔찍히 내 남친이 이런 정신상태로 나를 만다고 있다는걸

알게된다면 기분도 사실 뭣같은건 당연하고


앞으로의 연애관계에도 균열이 생길것 같다.


헤어지고서 다시만나기도 하고

또 새로운 사랑을 하기도 하는게 연애라지만,


새롭게 누군가를 만나면서도 지나간 사람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사람은 항상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것 같다.


특히 술쳐먹고 다른 여자이름 부르면..


여자의 분노는 무서우니 그 이하는 생략하겠다.




나의 경우 3번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지나간 사람들에게 미련도 없고 뭘하는지 딱히 관심도 없다.


다만 내가 살아왔던 발자취고 무덤속에 같이 뭍히고 싶은 사람.


흔하진 않겠지만 미친놈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내 경우니까..


하지만 2번의 경우와 가장 다른 점은,




연애에 한정하거나, 특정 여자친구와 나누었던것만

모아두지 않는다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태어났을때 산부인과에서 의사가 써준 카드부터

초등학교때 만들어서 돌리던 크리스마스카드도 있고,


군대에서 받은 친구들의 다정한 욕과 저주가 담긴 편지., 

그리고 가족들이 준 생일카드 등 살아오면서 받았던 카드나

편지들을 모두 모아둔다는 점이 다르다고 본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물어보기전에


내가 이런다고 먼저 말할 필요는 없지만

딱히 물어봤을때 숨기고 싶은 생각도 없다.


물론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일은 없겠지만...


난 내가 죽을때 무덤속에 같이 가져가고 싶어서 모아둔다.

그냥 내가 살아 오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었던 기록이니까.


물론 결혼을 하게된다거나 정말 싫어한다면 연애에 관련된

편지들에 한해서는 소각할 의지는 있다.


여튼 남자든 여자든 과거는 깔끔한게 좋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니 무조건 전여친을 혹은 전남친을 

잊지못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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