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해외여행가신 분들중에 간 기간 중에

꼭 한번 싸운 경험들 있으시죠?


혹은 국내여행이라도 하루가 넘어가면

꼭 의견차이로 시작해서 한번쯤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나요?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는 있는데 

제 경험상 3번중 2번은 꼭 한번 싸움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데이트와다르게

짧게는 2박3일 길게는 일주일넘게 같이 있다보면

평소엔 모르는 부분들에서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죠.


세상에 마냥 좋을수만은 없는것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성향 차이도 알수 있습니다.


왜 어른들이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여행도 가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하는지 이해가되죠.


제경우에 인상적이었던것은 여자친구랑 모처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싱가폴이랑 홍콩 그리고 마카오까지 3개국에 갔을때,

입니다.


일단 싱가폴은 그전에도 놀러가본적이 있었고,

나라자체도 깔끔하고 맛난것도 많아서 가자고 했는데,


계획도 제가, 비행기 예약 호텔 예약도 다 제가하고

일정도 다 계획했었죠..

싱가폴에선 너무 좋아라하더니 홍콩은 후지다고

뭐라하면서 짜증내는데 열받더라구요.


속으로"니가 일정 잡던가 이년아"라는 말이 부글부글...

물론 한판 싸우고나서 숙소에서 다시금 

의견 차이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마무리했지만,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이와 반대의 입장도 있습니다.

비행기 및 여행일정 등등 다 준비해서갔는데

남자친구가 투덜거리면 짜증나듯이..

그럼 속으로 "니가하든가 이색기야"라는 생각이 들죠 ㅋㅋ


이건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많이 준비한사람과

숟가락을 얹은 사람의 차이일까요?

조금 섭섭하죠..


맘에 안드는건 어쩔수 없지만 준비한 사람에게 대놓고

투덜거리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짜증이나죠.

하지만 이런부분은 오히려 조금 쉽게 화해하고 넘어갈수있습니다.



문제는 성향의 차이에서 오는거죠~~


홍콩에서 쇼핑에 미친 여자친구를 보면서..

음...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이비통이나 구찌 저도 좋아하지만 명품숍앞에서

줄서서 들어가서  미친듯이 들어보고 차보고 신어보고 

하는 모습이...음... 이런 가시나였나 싶기도하고...


여행을 온건지 쇼핑을 온건지...

일주일의 여행기간동안 싱가폴 3일 마카오 1일

홍콩 3일인데 홍콩여행에서는 빅토리아 피크간거외에는 

쇼핑만 했던것 같네요..


오죽하면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고있을테니 편하게

보고오라고하니 냅다 사라진게 내심..

마음에 남네요...


물론 그분은 지금 다른 남자의 아내로 이쁜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그당시는 같이 뭔가를 한다기 보다는,

쇼핑에 환장한것 같아서..

그사람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듯, 

연인이라도 1년내내 365일을 매일 만나도

오랜시간 붙어있다보면 새로운걸 알수 있죠.


그리고 저도 그렇습니다.

술먹고 자면 그렇게 코를 골면서 잔데요 ㅋㅋㅋ

평소엔 멀쩡한데 술좀 마시면 탱크라는...

병원을 가야하나...


여튼 결론은 연애만 한다면 크게 신경쓸게 없겠지만,

연애를 넘어서 한 여자가, 혹은 한 남자가 배우자로 

보인다면,

짧든 길든 여행을 한번 가보라는거죠.


생각보다 이사람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을 알게될거에요.


그게 국내든 해외든 큰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사람의 성향은 큰일이 아닌이상에야 잘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듯.

기본적인 매너와 성격도 마찬가지구요.


내앞에서만 잘하는건지,

밖에서도 잘하는건지.


한번쯤 오랜시간 동안 같이 있다보면 

많은걸 알수 있을것 같아서 오늘 포스팅 주제를 정했습니다.


반대로 정말 천사같은 사람도 있어요.

이런사람이랑 살면 내가 고생을 시키면 시켰지

나한텐 너무 잘해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사람..


물론 그사람과도 헤어졌지만

대학교때 한 2주동안 동남아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다녔는데

전혀 트러블이 없었어요..


돌아보니 헤어진건 필연이라 ... 후회는 되진않지만, 

저렇게 참 나한테 다 맞춰주고 내말을 들어주던 사람이있었다는건

참 행복한일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헤어지긴했지만,

있을때 좀더 잘해주고 배려해줄껄.

나한테 맞추느라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했을까 생각하니

조금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아...내가 나쁜색기지...;ㅠㅡㅠ


여튼 한번쯤 멀리 해외여행을 가보세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더사랑스러울수도 있고,

반대로 미울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것을 배울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어딜가든 안싸우는 사람도 있을수있어요 ㅋㅋㅋㅋ

정말 성향이 비슷하다면..


해외여행이 재밌는게 누구는 쇼핑에 치중되있고

누구는 유적지에 누구는 클럽에 관심이 있든

서로가 가진 관심사가 다른다른걸 느끼고 이해하는것만으로

그 사이는 좀 더 돈독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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