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이고,
오늘은 11월의 행사중하나인
빼빼로 데이입니다.
이런날 포스팅을 빼먹을수없죠,
빼빼로...
개인적으로는, 이거 은근히 번거롭고
돈들고 시간들고 귀찮은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쿨하게 지나치고 다른날에 집중하자고 하는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고맙지만,
사실, 남들 다하는거
적어도 한개라도 사서 가방속에 넣어줘야 맘이 편하죠.
반대인 상황에서는 막상 크게하자니 과자가 뭐라고 상술에
놀아나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말이죠...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빼빼로 데이를
다양성과 결부시켜서,
여러 종류의 다양한 과자를 사는날이라고
생각하면서 11월 11일을 보냈습니다.
근데 이거 은근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실, 빼빼로든 뭐든 한종류의 과자만 먹으면 질려요
그리고 편의점이나 선물셋트 깔아 놓고 파는데 보면
가격은 비싸고 들은건 그냥 하트모양으로 박스안에 빼빼로만
한가득 담은 스타일들이 보통이라,
게다가 "정성"이라는게 좀 결여된 상업시장의 농간정도로
밖에 안보여서,
완전히 꽃다발안에 하나씩 심어 놓고 레스토랑예약해서
감동 폭발하게 해줄거 아니면
기왕하는거 정성과 다양한 과자들로 주는사람도,
그리고 받는사람도
거기에 받는 사람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좋을만한걸 주는게
더 나은일인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또 폭풍 쇼콜라티에로 빙의해서
빼빼로 만들기에 도전많이 하시죠~~
초콜릿을 녹여서 직접 만든 수제 pepero를 스타벅스같은
머그컵에 담아서 가루도 뿌리고 포장도 이쁘게 투명한 비닐로
다른 직장동료 친구에게 자랑하고싶을만큼
이쁘게 만들어 주지만,
보통 남자들은 그런 손재주는 없잖아요..
그래도 받으면 주는게 인지상정!!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11월11일이 오면
몇이전부터 여자친구에게 줄 과자를 고릅니다...
pepero만 사지 않아요~~!!
제 방법은 이미 많은 분들은 알고 계시지만
실제로 실천하기 어려운 그것입니다.
평소 기호와 취향분석을 통한,
만족도 높은 아이템들로 선별합니다.
1. 넉넉한 크기에 이쁘장한 박스를 아트박스나,
다이소,모닝글로리 등에서 구매합니다.
작으면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가요.
2. 그안에 수입과자, 페레로 로쉐, 크런키 등등 부피는 적고,
달달한 종류의 과자들을 각기 한두개씩 넣습니다.
이때 박스가 있는것들은 다 빼버리고 내용물만 넣습니다.
질소만들은, 봉지과자는 사지 않습니다 ㅎㅎ
3.당연히 이쁜 편지는 포함시켜야죠~
물론 2번에서 가격과 비용의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비싼것만 하기엔 부담스럽고 싼것만하기엔
없어 보이니 뭐든 적당히 적당히 ㅎㅎ
그리고 물론 박스 크기가 크면 클수록 채워야할게 많아지니..
지갑사정에 알맞게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저녁도 먹고 커피도 먹어야하잖아요...)
생각보다 박스에 과자가 많이 들어가진 않습니다.
보통 생일 케이크상자정도면 넉넉하니 받는분께서
한동안 군것질거리가 부족해지지 않을 수있을거에요~~
그리고, 적당히 취향에 따라 섞어서 넣어 주는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빼빼로 데이라니깐
누드니 딸기니 아몬드니 하는 pepero 종류별로 하나씩 사서
박스를 제거하고 알맹이만 챙깁니다.
페라로 로쉐 같은 하나씩 까먹기 좋은 초콜릿류,
거기에 무설탕 캔디인 리콜라나 아이스브래이커 아니면,
올리브영에서 파는 블린크 민트등 사탕도 좀 넣고,
물론 구성품은 해마다 좀 달라요ㅎㅎㅎ
무설탕 캔디나 고농도 초콜릿의 경우,
작은게 오히려 비싼경우가 있지만 그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몇개들어있지도 않지만 비싼 칙쵹 같은거랑,
쿠크다스 작은 박스 그리고 초코하임 작은박스등은
박스만 제거하면 다 낱개포장되어있어서 박스에 빈공간없이
꼼꼼히 채우는데 유용합니다.
또한 강남역 지하에 가면있는 수입과자전문점 같은데서
낱개로 파는것들 중에 작은 크기에 쓸만해보이는걸
하나씩 골라 담으면 얼추끝나고,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이쁜 편지지에 애정가등한 내용의
편지를써서 박스안에 곱게 접어 넣으면 끝!!
요즘 뭐 과자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지만,
그래도 같은 값이면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적인 좀 허접한 세트살바엔,
차라리 이쁜 선물용 박스하나 사서,
할인마트가서 좀더 싸게 맛나고 고급진것들은 선별해서
가득채우는게 여지껏 받았던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지막 팁으로,
과자만 주면 목마를수 있으니
평소 사먹고 싶지만 자기돈 주고 사먹긴 애매했던
탄산수나 음료, 혹은 편의점에서파는 브랜드 커피(있잖아요 수타벅스나
데빌인어스 같은 ㅋㅋㅋ)
수입과자점의 짱구사이다 등등 평소 좋아라하는 취향에 맞는 음료와 함께
이쁜 종이 봉투에 주면 좋습니다~
여튼 적고 보니 특별한 팁은 아니지만,
상술에 놓아나서 한종류의 과자만 뭉텅그려 살바에는
집에서도 놓고 먹기 좋고,
가방에 간식으로 넣고 다니기도 좋게 이것저것 여러종류를
챙겨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여튼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11월 11일 되시고,
여친 남친만 챙기지 말고
사랑하는 엄마 아빠도 꼭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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